[화이자/모더나 백신] 2차 접종 간격 연장, 4주에서 6주로 정말 괜찮나요? 효과가 유지되는지? 관련 근거는?

안녕하세요, 준스톤입니다.

 

현재 백신 수급 문제로 2차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연장되었죠.

 

국민들은 다들 뿔났습니다.

 

1차 접종자 퍼센트를 늘리겠다는 정치적 목적이 강한 것 아니냐고!

 

이러다 1차 접종했던 항체도 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고...

 

 

정부가 하는 말을 믿어야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인터넷에서는 여러 근거 없는 소문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현재 백신 개발도 하고 있는 과학자 겸 약사로서

 

현 사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근거 중심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앞선 2가지 정보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심낭염 부작용에 현재 학계의 해석, 심근염의 예상 원인/심근염 증상/대처방법은? 이부프로펜 먹어야 되나요?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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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백신] 부루펜 계열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항체 생성과 무슨 상관? (tistory.com)

[화이자/모더나 백신] 부루펜 계열의 약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항체 생성과 무슨 상관?

 

 

일단 백신을 일반적으로 2번 접종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말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Reumatol. 2010

 

1차 접종을 하게되면,

백신을 통해 우리 몸에 처음으로 항원 (코로나의 껍데기 정보)이 들어오게 되고,

면역세포 (수지상세포)에 정보가 노출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B 림프구가 활성화되어 빠르게 plasma cell로 분화합니다.

 

초기에는 결합력이 약간 떨어지는 항체를 만들어내는데 

일반적으로 3~5일 정도 걸립니다. 

(백신마다 차이가 있음)

 

이와 동시에 면역반응에 참여했던

세포들 (B림프구, 도움 T세포 등)은 

Germinal center로 들어가서 

급격한 분화를 거치면서

많은 양의 plasma cell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항원에 정말 결합력이 높은 항체를 만들어내어 분비합니다.

(보통 7~14일 내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때까지가 1차 접종에 의한 반응이고

 

여기서 만들어진 항체, 수명이 짧은 plasma cell이

 

코로나에 대한 방어 효과를 갖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백신이 충분히 높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느냐가 핵심입니다!

 

강한 백신은 memory B cell과 long-lived plasma cells 등을 만들어내는데

 

약한 백신은 short-lived plasma cells과 일부의 memory B cell만 만들어내죠.

 

 

2차 접종을 하게 되면,

 

한 번 더 백신을 통해 항원 정보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면역기관에 존재하던 memory B cell들은 빠르게 plasma cell로 분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우 짧은 기간 내에 (1~3일 내) 엄청난 양의 항체를 분비하게 되죠.

 

2차 접종을 통해서는 

 

사실 항체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기보다는

 

1) memory B cell

2) long-lived plasma cells

 

을 늘려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2차 접종처럼 빠른 시간 내에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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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더나는 

 

1차 접종 후 감염예방 효능이

 

알파 : 83%

베타/감마 : 77%

 

델타 : 72%

 

현재 화이자는

 

1차 접종 후 감염예방 효능이

 

알파 : 47.5%

델타 : 35.6%

 

라고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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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두고 보자면,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 후에 어느 정도 방어 효과가 생기나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까지는 끝내야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접종 간격은?

 

현재 백신 개발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백신 간 접종 간격은 회사에서 연구한 일차 및 이차 항체 반응에 근거하여 설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접종 간격의 

 

최소 간격은

B cell이 germinal center에서 충분히 분화하고 성숙하는데 필요한 시간부터 입니다.

이 부분도 백신에 따라 상이할 수 있고, 3주에서 8주까지 다양합니다.

 

최대 간격이 설정되는 근거는

일부 면역반응을 약하게 일으키는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만으로는 shorter-lived plsama cells 밖에 유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그 반응이 모두 사라져 백신의 효과가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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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랑 모더나는 어떤가요?

Central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202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화이자의 투여간격은 3주

 

모더나의 투여간격은 4주

 

를 권장하나,

 

수급의 문제가 있을 경우 최대 6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 깔려 있는 근거는

 

화이자의 경우

 

임상 시험에서 접종 간격은 최대 42일까지만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에, 그 이상 설정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현재

 

독일의 경우도 화이자 모더나 모두 6주의 접종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최대 간격은 16주까지 두고 있습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이긴 하지만 접종간격을 8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에 대해서는 사실 다양한 국가에서

 

직접 접종해보면서 데이터를 쌓아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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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면역력이 강하여

 

Tfh cell과 Germinal center B cell로 잘 분화되었기에 (아래 데이터 참고)

 

접종 간격이 길어지더라도 2차 접종에 의한 boosting 효과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의 간격에서 돌파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이자 백신의 전임상 효력 결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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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간한 신간입니다.

관심 가져주세요 ^^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