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약 리뷰] 다래끼에 약을 먹을까요? 안약을 넣을까요? 배농산급탕/프론크논/시크린원

안녕하세요, 준스톤입니다.

오늘은 다래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래끼가 자주 나시는 분들 있으시죠? 나는 왜 다래끼가 자주 생길까? 겉에 나는 것은 무엇이고 속에 나는 것은 무엇일까?

 

다래끼는 크게 겉 다래끼와 속 다래끼로 나뉩니다. 

 

겉 다래끼는 Gland of Zeis, 자이스 샘 혹은 Gland of Moll, 몰 샘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하고,

 

속 다래끼는 Meibomian glands,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마이봄샘에 생신 육아종성 염증은 콩다래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겉 다래끼나 속 다래끼는 모두 결막염을 동반하느 것이 일반적입니다. 

겉 다래끼는 겉으로도 탱탱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압통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고, 속 다래끼는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지만 점점 눈꺼풀이 불편하고 누르면 통증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약간 누런 점이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 

 

다래끼는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감염성은 적고,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기회감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여성들은 눈 화장을 하면서 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래끼는 심하면 결막염과 충혈을 동반하곤 합니다. 

 

초기에는 안약과 복용하는 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으나 고름이 많이 차고 통증과 붓기가 심해지면 안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좁습니다. 고름의 정도에 따라 다래끼를 째서 염증을 긁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증상에는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으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항생제 안약을 사용해서 빠르게 치료하는 것도 좋습니다. 

 

 

 

배농산급탕은 한방약으로 지실, 백작약, 길경, 건강, 대추, 감초가 들어가있는 약입니다. 보통 발적, 부기, 단단한 통증을 수반하는 화농성 질환에 쓰이는 약재인데 다래끼에 아주 적합하게 쓰일 수 있는 약입니다. 

 

지실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혈전 생성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작약은 약간의 소염 진통 효과는 물론이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는데 도움을 주어 화농성 질환의 농을 빼주는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길경은 항균 작용도 가지고 있으면서 통증과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보입니다. 

 

배농산급탕은 다래끼 이외에도 화농성 질환과 만성 염증(종창) 혹은 치질(치핵)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안약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요 성분은 설파메톡사졸, 글리시리진산, 클로르페니라민, 아미노카프로산 이 있어 항균, 항염, 항알레르기 그리고 충혈에 대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막염, 다래끼, 짓무름, 가려움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마시고 하루에 3~6방울 정도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초기에 2가지 약을 잘 배합해서 쓴다면 빠르게 다래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눈의 피로도를 풀어주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이만. 

 

마지막으로 건강과 약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추천드립니다.

 

의사와 약사는 오늘도 안 된다고 말한다 : 네이버 도서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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