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스톤입니다.
요즘 가을이 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신 분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항히스타민제를 찾는 분들도 덩달아 많아졌죠.
그런데 우리가 또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데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졸리고 입도 마르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약국에 가서 '안 졸리는 비염약 주세요. 그 뭐냐? 로라타딘'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기존에 드시던 약인 세트리진과 로라타딘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세트리진 | 로라타딘 | |
국내에서 허가받은 적응증 | 계절성/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각막염 피부 가려움증 만성 특발성 두르러기 |
알레르기 비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
복용 방법 | 성인 (6세 이상-30kg이상) 1일 1회 10 mg 복용 소아의 경우 액상 제제를 복용하거나 반알 (5 mg)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성인 (12세 이상) 1일 1회 10 mg 복용 소아의 경우 액상 제제를 용량에 맞춰서 복용한다. |
오리지날 약 | 지르텍 | 클라리틴 |
세트리진과 클라리틴을 비교한 수많은 임상 논문들이 있지만, Head to Head로 비교한 임상 시험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헤드 투 헤드는 말 그대로 동일한 실험 조건에서 이중맹검으로 비교를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임상시험 결과와 함께 보더라도 계절성 알레르기에서 지르텍이 클라리틴보다 '더 빠르고! 더 효과가 좋다'가 입증되었습니다.
다만, 졸림이라는 부작용 측면에서는 로라타딘이 조금 덜 졸리다는 연구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로라타딘은 처음부터 효과 좋다!로 광고하기보단 덜 졸 리다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효과나 졸림의 차이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두 가지다 복용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약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증상이 심하고 빠르게 완화를 원할 때는 세트리진 계열의 약!
기계조작이나 중요한 업무로 인해 졸리면 안 되는 경우 로라타딘 계열의 약!
앗 그런데~!
최근에 펙소페나딘 성분 (3세대 항히스타민제)으로 알레그라라는 약도 일반의약품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대한 적응증만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약은 로라타딘보다는 효과가 살짝 더 적다는 의견은 있으나 더 덜 졸린 약입니다.
졸린 게 싫으신 분들은 알레그라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내성은 없지만 과용량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들이 심하고
, 특히 심장과 관련된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으니 꼭 용법/용량을 지키길 당부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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