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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약과 건강 리뷰/약 리뷰

[약사의 약 리뷰] 여드름 연고 - 아다팔렌 올바르게 바르는 법/디페린/아다페린 겔

by 준스톤 2022. 10. 31.

안녕하세요, 준스톤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다팔렌/디페린/아다페린 등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은 아마 더욱 그러실 것 같습니다.

 

아다팔렌 연고를 처방 받으시는 분들을 약을 대부분 검색해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떻게 발라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다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여드름은 미용에 대한 부분으로 보기 때문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죠.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부작용도 상관없고 빠르게 나으려고 무리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왜 사용하는지를 안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자세한 이유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약사의 여드름 리뷰] 여드름 흉터 없이 짜는 방법! (tistory.com)

 

[약사의 여드름 리뷰] 여드름 흉터 없이 짜는 방법!

안녕하세요, 준스톤입니다. 저도 학창 시절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지금도 가끔 하나씩 올라오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의 경험과 의학/약학적 지식을 활용한 방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junstone.tistory.com


아다팔렌이란?

 

아다팔렌은 합성의약품으로 3세대 레티노이드 계열의 외용제입니다. 주로 경증에서 중증의 여드름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이죠. 다른 레티노이드 계열의 약인 트레티노인과 타자로텐에 비해 약의 안정성이 높고 광과민성이 적습니다. 특히, 각질 형성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여 면포성 여드름에 효과가 좋습니다. 

 

보통 아다팔렌은 1차 치료로 사용되며 단독으로 쓰이거나 클린다마이신(항생제) 연고와 병용으로 쓰입니다.

 

아다팔렌의 생체내 역할은?

 

1) 염증을 낮춰주고,

2) 면포를 제거하고,

3) 피지가 쌓이는 것을 막고,

4) 색소 침착을 막고,

5) 면역조절 작용,

6) 항균 작용,

7) 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조절함.

 

다양한 생리적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장기간 사용하는 연고 중 하나입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은?

 

그런데 아다팔렌 연고도 결국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 입니다. 피부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죠. 그런데 아다팔렌은 청소년들에게도 쓰일 정도로 'well tolerated' (견딜만한) 약 중 하나입니다.

 

일단 아다팔렌의 대표적인 부작용들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광독성 - 햇빛에 예민해지는 현상으로 햇빛을 보면 붉어지거나 간지럽거나 마른 느낌 혹은 타는 느낌이 듭니다.

 

해결법: 최대한 자외선을 차단피하고 야외활동 시에도 선크림을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2) 만약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입술이나 눈커플이 붓고 편도가 붓는 경우 -> 바로 중단하시고 알레르기 약을 드세요.

 

3) 가장 일반적으로 생기는 것은 피부 건조, 결막염, 코피 등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 건조를 포함한 국소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여드름 부위만 얇게 1일 1회로 발라주세요.

 

만약 국소 자극이 심하다면 2일에 1번씩 발라주세요. 이것도 심하시면 보습제와 혼합하여 2일에 1번씩 바르시면서 천천히 적응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점점 괜찮아지시면 1일에 1회로 늘리시면 되고 피부가 적응되었다고 해서 양을 많이 바르시면 안 됩니다.

 

 

 

간혹 인터넷에 사용후기를 올리는 분들 중에 로션처럼 얼굴 전체에 과하게 바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국소 반응에서는 이상반응이 적을지는 몰라도 과량을 장기간 사용하면 전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막염, 야맹증, 코피, 염증성 장질환, 탈모, 근골격계 이상, 이상지질혈증, 가성 뇌종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화장품이 아니라 약입니다.

 

건강은 스스로 지켜셔야 합니다.

 

pharmaceutical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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