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약 리뷰] 테라플루 데이/나이트 정말 효과가 좋을까?

안녕하세요, 준스톤입니다.

 

요즘 코로나19 + 독감 유행이 겹치면서 감기 환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타이레놀을 사재기하면서 '얀센 상하이 공장'에서의 제품은 국내에 거의 들여오기 어렵게 되었죠.

 

그만큼 감기약에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명해서 찾는 약 중 '테라플루'가 있습니다.

 

이 약이 가격이 비싼 것은 아시죠?

 

테라플루 데이타임은 6개, 즉 2일 복용할 분량이 들어있습니다.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650 mg 

페닐레프린염산염 10 mg

 

가격

 

7~8,000원

 

광고하는 것은 차처럼 마시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수분 보충을 한다!입니다.

 

정제 감기약과 액상 감기약의 흡수 시간은 고작 30분 내외의 차이입니다.

 

5~7일 가는 감기가 30분 빨리 흡수된다고 해서 더 빨리 나을까요? 

 

게다가 타이레놀은 감기증상에서 300 mg만 복용해도 충분합니다.

 

기침이나 코막힘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페닐레프린염산염을 딱 10mg 정도만 넣었기 때문에

 

경증의 감기에서 두통이 심한 몸살약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약입니다.

 

 

다른 액상 감기약 판피린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300 mg

티페피딘 10 mg

클로르페니라민 2.5 mg

구아이페네신 42 mg

메틸에페드린염산염 18 mg

카페인 30mg

 

목감기/코감기에 들어가는 성분들이 모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5병에 3000~3500 원입니다.

 

물론, 맛은 없겠지만 대증 효과면에서는 판피린이 더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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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기의 증상에 따라서 양방 감기약과 한방 감기약을 조절해서 쓰는 편입니다.

 

초기 몸살감기에는 갈근탕 +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고,

 

코감기에는 코감기약 + 소청룡탕을 복용하고,

 

목감기에는 목감기약 + 은교산/구풍해독탕을 복용합니다.

 

물론 조금 더 세분해서 비염이나 코막힘에는 갈천신/형개연교탕을 쓰기도 하고 

 

후기 감기에는 청폐탕, 청상보하환, 맥문동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써도 7천 원이 안 넘는다는 사실 ^^

 

차는 그냥 따로 마시면 됩니다.

 

굳이 약까지 차로 마실 필요가 있나요?

 

가격이 비싼 것은 마케팅과 광고 비용이 청구되었기 때문이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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